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용자별 맞춤메뉴

자주찾는 메뉴

추가하기
닫기

건강정보

콘텐츠 영역

개요

현대 의학의 발달로 인해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으나 불의의 사고로 인한 사망과 장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사망자 통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중 어린이 연령층이 가장 많습니다. 사고로 발생하는 사회적 부담은 점점 증가하여 암과 심장질환의 의료비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로 인한 어린이의 경우, 상해의 정도가 일생 남기 때문에 개인, 국가, 사회 및 의료 전반에 걸쳐 그 손실 정도가 매우 커서 사전 예방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발달 특성상 주변의 사물이나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높고 탐구하려는 충동이 강하지만 아직 신체기능의 발달이 미숙하므로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나 운동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여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이 시기의 아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한 지식이나 판단 능력 및 위험한 상황에 따른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므로 항상 사고의 가능성을 안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린이 교통사고의 경우를 보면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사고와 부상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것은 안전에 대한 교육과 학습효과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아동 시기에 적절한 교육과 지도가 이루어진다면 어린이 손상의 발생과 부상률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예방책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발생현황

우리나라의 상해 및 사고로 인한 아동 사망률(2005년)은 인구 10만 명당 8.7명으로,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인 멕시코(13.6명), 미국(9.2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OECD 평균(5.6명)보다 높고 스웨덴(2.7명)의 3.2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한국은 1991년~1995년 어린이 사고 사망률이 평균 25.6명으로 OECD 회원국 중 최고였다가 최근 많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위험 수준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어린이 손상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계입니다.
2005년 우리나라의 어린이 사고 사망원인은 운수사고(42.7%)가 가장 많았으며, 익사(20.0%), 타살(8.7%) 순이었습니다. OECD 회원국의 어린이 3대 사망 사고 원인도 운수사고(39.6%), 익사(14.9%), 타살(9.7%)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어린이의 사망 사고는 추락과 익사가 OECD 평균과 비교해 각각 2.5배와 1.3배 높았고, 중독과 화재는 각각 0.3배와 0.4배 낮았습니다.

위험요인

인적요인(Personal & Behavioral factor)

안전사고에 있어서 나이와 성별이 주요한 인적 위험요소입니다. 소비자보호원 소비자 위해 감시시스템(CISS)의 2005년 어린이 안전사고의 통계를 살펴보면 남아가 여아보다 사고 발생률이 1.5배 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나이별로는 취학 전 연령층(6세 미만)의 사고 발생이 전체의 71.5%를 차지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호기심이 많은 1~3세의 연령층에서 사고 발생이 39.2%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모든 연령에서 가정 내 안전사고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나이가 많아질수록 공원이나 놀이시설에서의 사고 발생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장비요인(Equipment Factor)

놀이기구나 자전거 등을 탈 때 헬멧이나 무릎 보호대 등의 보호 장구를 착용하면 손상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예방 도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신체 발달이 미숙하고 자기 방어 기전이 완전히 형성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러한 보호 장구의 착용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요인(Environment Factor)

어린이 손상은 성별, 나이, 보호 장비의 착용 등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환경적인 요인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가정 내 손상의 예를 보면, 욕실에서 미끄러지거나 가구 모서리에 부딪혀 상처를 입거나 책상이나 침대같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러한 위험요인들은 미끄럼방지용 매트를 깔고 모서리 보호대를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주변 상황에 대한 파악 대처 능력이 미숙하므로 이러한 환경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성인의 경우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것들도 주의 깊게 살펴서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및 관리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사고는 어린이의 건강과 복지를 위협하고, 부모와 지역사회 성인들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어린이 손상에 관해서는 관심과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며 최근에 와서야 정책 분야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손상을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의 안전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인 배려와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어린이 사고는 대부분 보호자의 무관심과 '지켜보고 있으니까 안전하다'는 안이한 생각에서 비롯되므로 보호자의 안전 의식도 문제가 됩니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각종 생활용품이나 시설물이 성인 위주로 되어 있는 것도 어린이 사고가 많은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몸 중심이 높아 잘 넘어지고, 손에 잡히는 것은 입으로 가져가며, 판단 능력과 주의력이 부족해 사고가 자주 일어납니다. 또한, 어른이나 동물 흉내를 잘 내고, 무서운 것도 모르며,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호기심이 강해 어른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놀이나 행동을 하므로 보호자는 어린이의 이런 특성을 고려하고 보살펴야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집에서 어린이와 함께 있는 보호자도 24시간 지켜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위험 요인을 아예 없애면 어린이 사고는 많이 줄어듭니다.

어린이손상의 예방법

  1. ① 어린이를 철저히 감독합니다.
  2. ② 어린이가 움직이는 구역을 검사하여 위험물질을 제거합니다.
  3. ③ 어린이용 안전시트, 안전벨트, 자전거 헬멧, 무릎과 팔꿈치 보호대 등 어린이용 안전 장비를 사용합니다.
  4. ④ 어린이에게 운동장 시설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어린이손상의 대책

어린이 대상 안전교육 의무화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의 실시가 우선적으로 의무화되어야 합니다. 9세 이하 어린이 사고 중 특히, 4세 이하 어린이의 사고율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또 이러한 안전사고는 계절별, 연령별, 사고 장소 별로 특성을 보이고 있어서 이에 따라 적절한 안전교육의 제공은 어린이 안전사고예방에 단기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특히, 장기적 안목에서 가장 믿음직한 사고예방 대책이 됩니다.
안전교육은 생명존중, 인간존중의 교육입니다. 안전교육은 안전지식을 전달하는데 그쳐서는 안 되며, 안전철학을 바탕으로 안전생활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시킬 때만이 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실천교육입니다. 실제적으로 여러 연구들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비교적 단기교육에서도 안전행위 실천에 대한 교육의 효과가 명확히 입증되었습니다.

국가적 차원의 손상감시체계 구축

국가적 차원에서 사고실태를 파악하는 구체적인 손상감시체계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의 시작은 그 실태를 정확하고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의 수집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나라는 사망신고서의 의무화를 통해서 사고로 사망한 경우의 정보는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됩니다. 그러나 사망에 이르지 않는 부상사고 정보는 거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상사고는 사망사고보다 훨씬 많고 또 사망사고가 알려주지 못하는 안전에 대한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때 국가적인 차원에서 부상사고에 대한 자료관리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어린이 보호 장구 및 헬멧 사용의 의무화

자동차 탑승 시 어린이 보호 장구를 사용하고 자전거를 탈 때는 헬멧의 착용과 사용을 의무화하는 제도적 보호조치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의 50% 이상은 교통사고에 의한 것이며 교통사고 시 사망과 관련하여 치명적으로 손상되는 부위가 머리라는 사실을 감안 할 때 헬멧과 어린이 보호 장구의 착용이 사망에 이르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막는데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으로 제시됩니다. 이를 위해서 교육적, 환경적 조치가 병행되어야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범국가적 효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호조치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안전교육을 위한 다각적 지원

어린이 안전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교재 및 매체개발에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교육연감(1999)에 의하면 학생과 교사 모두 90% 이상이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교사는 21%에 그쳐 필요성 인식과 실천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차이에 대해서 대부분의 교사들이 '교육과정 자체에서 다루는 내용이 너무 적어서', 또 시간을 할당하여 교육하려 해도 '적당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나 매체가 없어서', 그리고 '교사 중 안전에 대해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이 없어서'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즉, 안전교육요원을 양성하는 교육기회의 제공과 안전교육의 프로그램 및 교구의 개발은 필요성을 인식한 많은 교사와 학생들의 안전교육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안전사고로 인한 어린이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민단체 활동의 활성화

시민단체 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평생안전의식 함양'을 지향해야 합니다. 안전교육의 주 대상을 어린이로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사고에 대한 생애주기별 실증적 대처계획을 확립하고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범국민적 의식운동으로 활성화된다면 전 국민의 안전한 생활양식을 확립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바람직한 국민의식 고취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NSC(National Safety Council)와 영국의 RoSPA(The 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Accidents)는 비영리 민간시민단체활동을 통해서 학교안전교육, 운전자교육, 직업안전센터 운영 등 안전교육과 안전사업을 유익하고 영향력 있게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