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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8년 뎅기열 환자의 역학적 특성
  • 작성일2019-07-18
  • 최종수정일2019-09-10
  • 담당부서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
  • 연락처062-525-1201
  • 1,332

2014-2018년 뎅기열 환자의 역학적 특성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
전병학, 박숙경, 조은희*


*교신저자 : cho6404@korea.kr, 043-719-7160


Abstract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dengue fever cases in Korea, 2014-2018


Jeon Byoung-Hak, Park Sook Kyoung, Cho Eun Hee
Division of Control for Zoonotic and vector borne Diseases, Center of Infectious Diseases Control, KCDC


Dengue fever is a notifiable infectious disease in Korea since 2000. We analyzed dengue fever cases reported through the National Notifiable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System (NIDSS) from 2014 to 2018. There were 1,063 imported cases of dengue fever reported to the NIDSS, of which 62.2% were male, and 74.4% was of individuals aged 20-49 years. About 98.5% of dengue virus infections originated from endemic countries in Asia. Imported dengue fever cases are regularly reported in Korea. The surveillance and response system should be strengthened to effectively control dengue fever as an increase in vector-borne diseases is forecasted due to global warming, an increase in imported cases and growing popularity of outdoor activities.


Keywords: Dengue, Imported cases, National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System



  들어가는 말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감염병으로 대표적인 모기매개 감염병이다. 주요 매개체는 겨울철 등온선이 10℃ 보다 높은 지역에 분포하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이나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 또한 뎅기열을 전파할 수 있다[1].
뎅기 바이러스는 플라비 바이러스과(family Flaviviridae) 플라비 바이러스속(genus Flavivirus)에 속하며, 피막이 있는 단일가닥 양성 RNA 바이러스로 네 개의 혈청형(DENV1, DENV2, DENV3, DENV4)이 존재한다. 뎅기열의 잠복기는 3~14일이며, 일반적으로 4~7일 정도이다. 뎅기 바이러스 감염자 중 약 75%는 무증상이다. 주요 임상증상은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3~5일간 지속되는 발열, 극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을 보인다.
뎅기열은 임상 양상과 중증도에 따라 발열과 발진, 림프 종대 등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뎅기열과 백혈구 감소증과 혈소판 감소증, 출혈이 동반되면서 순환장애를 나타내는 중증 뎅기 감염증(뎅기 출혈열과 뎅기 쇼크 중후군)으로 구분한다. 첫 번째 감염 후 다른 혈청형으로 다시 감염되면 중증 뎅기 감염증으로 발전될 위험성이 높아진다[1-3].
최근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뎅기열의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WHO는 2010년 220만 명에서 2016년 334만 명으로 뎅기열 환자 발생 증가를 보고하였고, 현재 128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약 39억 명의 인구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4-5].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부터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현재까지는 해외유입 환자만 보고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14~2018년 뎅기열에 대한 국내 감시현황과 이에 대한 역학적 특성을 기술하고자 한다.



  몸 말


2014~2018년까지 신고된 총 1,0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인구학적 특성, 임상적 특징, 추정 감염지역 등을 파악하였다. 뎅기열 추정 감염지역의 경우 증상발현일 기준 최근 2주간 방문한 여행국가를 조사하여 추정감염 국가로 간주하였으며 잠복기 내 2개국 이상을 여행한 경우 평균 잠복기인 4~7일에서 가까운 날짜에 여행한 지역을 우선 선정하였다.

 

1. 일반적 특성


최근 5년간(2014~2018년) 신고된 국내 뎅기열 환자는 1,063명이었으며 이 중 1,036명(97.5%)의 역학조사를 완료하였다. 2014년 165명, 2015년 255명, 2016년 313명으로 급증한 후 2017년 171명, 2018년 159명으로 감소하였다(Figure 1). 월별로는 신고일 기준 7~9월에 378명(35.6%), 증상발생일 기준 7~9월에 350명(32.9%)으로 많이 발생하였다(Figure 2). 뎅기열 환자 중 사망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성별로는 남성 661명(62.2%), 여성 402명(37.8%)이었으며(Figure 1), 연령별로는 30대 313명(29.4%), 20대 288명(27.1%)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고, 평균 연령은 35.4±13.21세였다(Table1). 환자 거주지별로는 서울 330명(31.0%), 경기 298명(28.0%), 부산 71명(6.7%), 경남 55명(5.2%) 순이었다. 인구 100만 명당 발생률은 전국 4.1명이었으며, 서울 6.6명, 충남 4.7명, 경기 4.1명, 세종과 부산이 각 4.0명 순이었다(Table 2).






2. 역학적 특성


임상적 특징 및 검사 소견은 2014년~2018년까지 실시한 1,036명의 역학조사서를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임상증상을 호소한 882명의 주요 임상증상은 발열(95.5%), 근육통(63.0%), 발진(47.3%), 두통(45.0%), 오한(42.4%) 순이었고, 혈액검사 결과 백혈구감소 64.9%, 간 효소 수치 상승이 60.9%, 혈소판 감소가 54.1%이었다(Table 3). 최초 임상증상은 발열이 87.6%로 가장 많았으며 그 외 근육통, 두통, 오한 순이었다(Table 4).
뎅기 유전자 검사결과 양성인 환자 중 PCR 검사에 의해 혈청형이 분류된 환자수는 578명으로 4가지 혈청형 중 DENV-1이 35.1%로 가장 높았으며, DENV-2 28.9%, DENV-3 19.3% 순의 분포를 나타내었다. 연도별 혈청형 추이를 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상대적으로 DENV-1의 비율이 감소하였고 DENV-2의 비율이 증가하였다(Figure 3.)
추정감염지역은 대륙별로 동남아시아 950명(89.6%), 남아시아 89명(8.4%), 아메리카 7명(0.7%), 오세아니아 4명(0.4%), 아프리카 4명(0.4%), 동아시아 3명(0.3%), 서아시아 3명(0.3%) 순이었으며 국가별로는 필리핀에서 감염된 사례가 361명(34.1%)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순으로 환자 발생이 많았다(Table 5).








  맺는 말


최근 5년간 1,063명의 뎅기열 환자가 신고·보고되었다. 뎅기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모두 잠복기 동안 뎅기열 발생국가 여행력이 있었다. 약 98.5%가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뎅기 바이러스의 혈청형은 2형과 3형의 분율이 증가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5년간 해외여행객 수는 2014년 16,080,684명에서 2018년 28,695,983명으로 증가하였으며 약 43.5%가 동남아시아로 출국하였다[6]. 이 나라들은 뎅기열이 자국 내 발생하는 지역이며 2019년 뎅기열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였고[7], 국내 뎅기열 환자의 경우 89.6%가 동남아시아 지역의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을 여행 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국내 서식 모기를 통한 국내 뎅기열 발생 사례는 확인된 바 없으나, 최근 크로아티아, 프랑스, 일본 등에서 자국 내 감염사례가 보고되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 1942년에서 1945년 나가사키 지역에서 20만 명 이상의 뎅기열 환자발생이 있었고, 1999년 뎅기열을 신고 대상 감염병으로 지정한 이후 해외 유입사례만 보고되다가, 2014년 도쿄의 요요기 공원과 그 주변을 방문한 사람들 약 160명에서 뎅기열이 집단 발생하였다. 일본의 뎅기열 발생 사태를 볼 때 우리나라에도 뎅기열 매개체인 흰줄숲모기가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뎅기열 발생이 많은 동남아시아 여행객이 증가하고, 매년 뎅기열 해외유입사례가 150~200여 건 이상 발생하는 점을 고려할 때, 해외유입에 따른 뎅기열의 국내 전파 및 토착화 방지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8-10].
국내 뎅기열 관리를 위해서는 신고 환자에 대해 적시에 역학조사가 실시되어야 하고, 실험실적 검사를 통한 결과 확인이 필수적이다. 전 세계적인 뎅기열 발생 추이 및 환자분포지역, 우리나라 여행객의 뎅기열 추정 감염국 등의 발생 정보를 공유하여 국민 및 의료진들에게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진단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 또한, 뎅기열 발생지역을 여행 시 반드시 모기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모기에 물렸다면 증상 발생 여부를 면밀히 살피며, 해외여행 후 2주 이내 발열 및 발진 등 뎅기열 유사 증상이 있는 경우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뎅기열 환자는 1개월 간 모기물림에 주의하여야 하며, 환자의 주변 환경에 대한 철저한 관리(매개체 감시 및 방제)를 하는 것이 국내에 뎅기열 바이러스의 유입을 통한 확산과 토착화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참고문헌


1.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DENGUE, Guidelines for diagnosis, treatment, prevention and control. New edition, WHO, 2012. [URL] https://www.who.int/denguecontrol/en/
2.  질병관리본부. 2019년 바이러스성 모기매개감염병 관리지침. 2019.
3.  Center of Diseases  Control and Prevention (CDC). DENGUE  [URL] https://www.cdc.gov/dengue/areaswithrisk/ around-the-world.html
4.  Bhatt S, Gething PW, Brady OJ, Messina JP, Farlow AW, Moyes CL et al. The global distribution and burden of dengue. Nature. 2013;496:504-507.
5.  Brady OJ, Gething PW, Bhatt S, Messina JP, Brownstein JS, Hoen AG et al. Refining the global spatial limits of dengue virus transmission by evidence-based consensus. PLoS Negl Trop Dis. 2012;6:e1760. doi:10.1371/journal.pntd.0001760.
6.  국민해외관광객 주요 행선지 통계, 한국관광공사, [URL] http://kto.visitkorea.or.kr
7.  WHO Western Pacific Region(WPOR), Dengue Surveillance,  [URL] https://www.who.int/westernpacific/ emergencies/surveillance/dengue
8.  FujitaN, Yoshida K. Follow-up studies on dengue endemic in Nagasaki, Japan: detection of specific antibodies in the sera taken more than 30 years after a single attack of dengue. Kobe J Med Sci. 1979;25:217-224.
9.  Hotta S. Dengue epidemics in Japan, 1942-1945. J Trop Med Hyg. 1953;56:83.
10.  M. OKI and T. Yamamoto. Simulation of the probable vector density that caused the Nagasaki dengue outbreak wectored by Aedes albopictus in 1942. Epidemiol Infect. 2013;141:2612-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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