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동남아시아 지역 뎅기열 발생 현황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감염병감시과
조승희, 이동한*

* 교신저자: ldhmd@korea.kr, 043-719-7160
Abstract
Dengue Fever situation in Southeast Asia, 2016
Division of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Center for Infectious Disease Control, KCDC
Cho Seung-Hee, Lee Dong-han

Dengue is transmitted by the bite of an mosquito(Aedes aegypti, Aedes albopictus) infected with dengue viruses. It is not contagious from person to person. It occurs in tropical and sub-tropical areas of the world. Among the estimated 2.5 billion people at risk globally, more than 70% reside in Asia Pacific countries, according to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In the past 50 years, the incidence of dengue worldwide has increased 30-fold as the fastest spreading vector-borne viral disease, the number of countries reporting cases of dengue increased from 3 to 128 countries. WHO estimates there may be 50-100 million dengue infections worldwide every year.
Dengue cases have seen increases in several countries of Southeast Asia, health officials of countries are expecting dengue cases to rise in 2016 due to warmer conditions caused by the 2015 El Nino phenomenon.
In Korea, the number of imported dengue cases increased by 242% (19 to 65) in 2016 compared to 2015. Most cases were from Southeast Asian countries such as Philippines, Indonesia, Thailand, Malaysia.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및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물려 감염되는 감염병으로, 사람간의 직접전파는 없으며, 3-14일 정도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안구통증, 발진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열성질환이다. 뎅기열은 열대지역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WHO에 따르면 전세계 25억 명의 사람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 중 70%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지난 50년간 뎅기열은 전세계적으로 30배 이상 증가하였고, 발생 국가도 3개 국가에서 128개 국가로 증가하는 등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매개체감염병이다. WHO는 매년 전세계적으로 5천만 명에서 1억 명 정도의 뎅기열 감염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뎅기열 발생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지난 2015년 겨울 엘니뇨(El Nino) 현상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겨울을 보내면서 뎅기열이 크게 증가하였고, 2016년에 들어서도 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국은 2016년 2월 현재까지 7천 명 이상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었다. 이와 같은 환자 발생 추이는 환자가 17만 명 이상 발생했던 1987년의 대규모 유행과 비슷한 상황으로, 태국 보건당국은 2016년 환자 발생이 전년(14만 명) 대비 16% 이상 증가하여 16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2015년에 12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여 지난 10년간 가장 발생이 많았는데, 2016년에 들어서도 2월 현재까지 2만 명에 가까운 환자가 발생하여 2015년과 비슷한 발생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에서도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환자가 50%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었다.

싱가폴은 2월 현재까지 3천 명 정도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어 지난 5년(2011-2015년) 동기간 대비 높은 발생을 보였다. 싱가폴은 2015년에 평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뎅기열 환자가 발생하였는데, 2015년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12월 환자가 증가하면서 싱가폴 보건당국에서도 2016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필리핀은 2015년 환자 발생이 전년 대비 64.8% 증가하여 2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였다. 2016년에도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환자 증가가 여러 지역에서 보고되고 있다.

베트남은 2015년 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여 9만 7천 명 이상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었다. 이는 2014년 발생(약 3만 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1월 3천 명의 환자가 보고되어 전년 동기간 대비 환자 발생이 증가하였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은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환자가 증가하였거나, 환자 발생 이력이 없는 지역에서 신규로 환자가 발생한 지역 등 7개 주, 11개 지역에 대해 뎅기열 이상발생(Extraordinary Events) 지역을 선포하였다.
이와 같이 2015년에 동남아시아 지역 여러 국가에서 뎅기열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10월 이후 해외유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뎅기열은 현재까지 국내 발생 사례가 없고, 해외여행객에 의한 유입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2016년 환자유입이 전년 동기간(1.1~2.15) 대비 242% 증가(2015년 19건 → 2016년 65건)하였다. 2016년 주요 유입 국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이 증가한 국가이다.

최근 국내 뎅기열 유입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여행 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http://travelinfo.cdc.go.kr)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 발생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뎅기열 유행지역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입국 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면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발현 시에는 감염병 콜센터(109)에 반드시 신고하여야 한다.


참고문헌

1. Fact Sheet : dengue and severe dengue, WHO
2. Dengue Situation Update Number 484, 9 February 2016, WHO Western Pacific Region
3. Outbreak News Today(http://outbreak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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