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충증(hydatidosis)

개요

  • 단방조충 (dog tapeworm)이나 다방조충 (fox tapeworm) 또는 포겔단방조충 (E. vogeli)의 유충 (포충, hydatid)이 사람에 감염되어 포충증을 유발한다.

원인

  • 단방조충(Echinococcus granulosus)이나 다방조충(E. multilocularis) 감염에 의한 질환
    전 세계적으로 목축업을 하는 지역에서 만연하는 인수공통감염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단방조충이 제주도 등지의 일부 가축에서 유행한 일이 있으나 지금은 거의 소멸한 것으로 봄.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유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국내 발생현황

  • 2000년 지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2001년, 2002년, 2010년, 2011년 각 1명, 2018년 1월 현재 1명 신고 되었다.

국외 발생현황

  • 목축업이 발달한 지역에서 목장을 중심으로 유행함
  •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북부 및 남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중동,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및 일본 과 필리핀 등지에서 유행
  • 연간 4,000~5,000건 정도 보고됨

매개체

  • 단방조충의 종숙주는 개과의 육식 동물인데 개, 늑대, 자칼, 코요테, 드물게 고양이 및 다른 육식동물의 소장에서 발견된다. 단방조충은 2.5-5 mm 정도로 매우 작고 약 5-20개월 정도 생존한다. 성충은 미성숙, 성숙, 수태편절을 각각 한 개씩 가지고 있다. 수태편절은 약 500개 정도의 충란을 포함하고 있으며, 떨어져 나오면서 아주 단단한 충란을 배변과 함께 배출하는데 이 충란은 유구, 무구조충의 충란과 형태가 같아 구별이 되지 않는다. 다방조충의 생활사도 설치류가 중간숙주인 것을 제외하고는 단방조충과 비슷하다. 종숙주는 여우로 알려져 있다.

전파경로

  • 주로 감염동물(특히 개)이 배설한 충란에 오염된 먼지, 채소 등을 흡입 또는 섭취하여 감염됨

증상

  • 잠복기: 12개월~수년
  • 낭종 형성: 간(66%), 폐(22%), 신장, 뇌, 근육, 비장, 안구, 심장, 골수 등
  • 간, 폐, 신장, 골조직 및 중추신경계 등 낭종 형성 부위에 따라 발열, 혈뇨, 황달, 복통, 무력증,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남
  • 생검시 포충낭액이 유출되면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음

역학적 특성

  • 단방포충은 중간숙주가 소, 양, 말, 염소 등 목축하는 가축이므로 목축지역에서 유행한다. 즉, 호주, 아르헨티나, 칠레, 아프리카, 동유럽, 중동, 뉴질랜드 그리고 레바논과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지중해 연안에 호발한다. 다방포충증은 알프스 지역, 캐나다와 미국을 포함한 북극 (arctic)과 북극권지대 (sub-arctic), 중부 및 북 유럽, 그리고 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다. 포겔단방조충의 포충은 다낭종 포충증 (polycytic hydatid disease)을 유발하며 중남미에 유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한 적이 없다.

사례조사

  • 우리나라에서는 1983년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한 폐포충낭종 (pulmonary hydatid cyst) 2예가 기생충학적으로 증명된 최초의 한국인 인체감염 예입니다. 지금까지 학술문헌상 보고된 인체감염은 15예 정도로 위의 한 예를 제외한 나머지 감염예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입니다. 이들 환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포충증 유행지역인 중동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했거나 장기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진단

  • 임상상, 유행지역으로의 여행 과거력, 각종 방사선학적 검사, 혈청검사 결과 등을 종합하여 진단함.
  • 수술 후 낭액으로부터 원두절을 검출하여 확진할 수 있음

치료

  • 외과적으로 낭종을 적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
  • Mebendazole이나 albendazole을 수개월간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보고도 있으나 입증되지 않았으며, 다만 낭종 적출 후 복용하는 것은 추천되고 있음

예방

  • 유행지역에서는 개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익혀 먹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함

FAQ

  • 우리나라에 발생한 예는 있습니까?
    - 우리나라에서는 1983년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한 폐포충낭종 (pulmonary hydatid cyst) 2예가 기생충학적으로 증명된 최초의 한국인 인체감염 예입니다. 지금까지 학술문헌상 보고된 인체감염은 15예 정도로 위의 한 예를 제외한 나머지 감염예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경우입니다. 이들 환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포충증 유행지역인 중동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했거나 장기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참고문헌

  • 1. 채종일 외. 임상 기생충학. 서울, 서울대 출판부. 2011, pp 453-457.
  • 2. WHO. Echinococcosis: Fact sheet (Updated March 2017) Available from:
    http://www.who.int/mediacentre/factsheets/fs377/en/
  • 3. 질병관리본부. 제8차 전국 장내 기생충 감염통계. 2013. http://www.cdc.go.kr
  • 4. 질병관리본부. 2016년 감염병 감시연보. 2015. http://www.cdc.go.kr
  • 5.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임상 기생충학. 2011
  • 6. 질병관리본부. 법정감염병진단신고 기준. 2016년. 2017년.
  • 7. 홍성태. 국내법정신종 및 소외열대질환 기생충질환 관리전략 개발,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