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타(Pinta, Carate)

역학적 특성

핀타는 만성적인 피부 병변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주로 멕시코, 베네수엘라, 카리브 해 등 중남미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알려져 있다. 1950년대에는 이곳에서 백만 건의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현재는 정확한 통계를 알 수 없으나, 단지 1년에 수백 건 정도만 보고되고 있다. 대부분 위생상태가 좋지 않고 사람이 밀집된 지역에 사는 소아나 청소년에서 잘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보고된 적이 없다. 핀타의 어원은 스페인어로 "채색된(painted)"이란 뜻이다. 이 외에도 Azul, Carate, Empeines, Iota, Mal del Pinto 등으로 불리고 있다.

병원체

핀타트레포네마(Treponema carateum)가 원인균이다. 요우스와 마찬가지로 매독균(T. pallidum)과 형태나 혈청학적 검사로는 구별되지 않는다. 인공조건에서 배양이 되지 않으므로 다른 세균들에 비해 생화학반응, 화학적 조성, 대사에 대하여 알려진 것이 없다.

전파양식

정확한 감염경로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직접적인 피부나 점막과의 접촉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증상 및 증후

핀타는 요우스와는 다르게 피부에만 증상을 일으킨다. 증상은 감염된 후 2~4주의 잠복기를 거쳐 팔, 다리, 손, 발, 얼굴과 같이 주로 노출된 부위에서 시작되는데, 이것을 1기 병소라고 한다. 1기 병소는 처음에 홍반성 편평구진으로 나타난 후 천천히 커지면서 색소침착과 각화과다증(과각화증)을 보인다. 이때 감염된 병소 주위에 림프절이 커질 수 있으나 통증은 없다. 1기 병소가 생긴 이후 1~12개월이 지나면 1기 병소 주위로 2기 병소(pintids)가 생기는데 양상은 1기 병소와 비슷하지만 보다 다양한 크기와 위치 분포를 보인다. 2기 병소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색소침착을 보인다. 3기 병소는 색소침착의 변화가 생기는데, 색소침착이 없어지거나 색소의 과다침착을 보일 수 있다.

진단 및 치료

핀타에 합당한 임상증상을 보이면서, 다음의 검사에서 핀타의 감염이 확인된 경우 진단할 수 있다(물론 임상증상만으로 진단이 가능할 수 있다). 즉, 핀타가 의심되는 병변이 나타난 후 VDRL, FTA-ABS, TPHA등의 혈청학적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면 진단할 수 있다(핀타를 진단하는 혈액검사는 없으나 매독균에 대한 혈청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진단). 또한 암시야 현미경을 통해 피부 병소에서 얻어진 검체로부터 Treponema 균을 관찰하게 되면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벤자신 페니실린 G(benzathine penicilline G)를 120만 단위(10세이상), 60만 단위(10세미만)1회 근주한다. 페니실린은 핀타의 모든 병기에 사용할 수 있다. 페니실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대신에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또는 에리트로마이신(erythromycin)을 사용할 수 있다. 치료를 시작한 후 24시간 안에 병소의 감염력이 사라지나, 피부 병변은 치유되는데 6~12개월 정도 걸린다.

환자관리

환자의 병변에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는다. 환자 가족 및 긴밀한 접촉자는 예방적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예방

환자의 피부병변과 접촉을 하지 않으며 개인위생에 주의한다. 환자의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은 소독하여야 한다.

예방접종

핀타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

전염병 신고

전염병 신고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신고시기 : 즉시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핀타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검체에서 암시야 현미경검사로 원인균 관찰
  • 혈청학적 검사(VDRL, FTA-ABS, TPHA) 양성
  • 의사환자 : 임상적 특징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핀타임이 의심되나 검사방법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되지 아니한 자

통계

아직 국내에 보고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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