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충증

개요

  • 회충(Ascaris lumbricoides)은 크기가 커 눈에 잘 뜨이고 사람이 농경을 시작하던 선사시대부터 널리 분포했기 때문에 유사 이래 문헌에 나오는 기생충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장내 기생충이다. 원래 돼지의 회충인 Ascaris suum(Goeze, 1782)이 사람에 적응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첫 학명은 Tyson(1683)이 지렁이와 비슷하여 Lumbricus teres라고 명명하였으나 후에 Linnaeus(1758)가 현재의 이름으로 다시 명명하였다. 현재 각종 포유동물에 감염되는 Ascaris 속의 회충으로 15종이 알려져 있다(Crompton et al., 1989).

원인

  • 사람이 자연계의 유일한 종숙주이다. 형태학적으로 성충이나 충란이 돼지회충(A. suum)의 것과 매우 비슷하여 감별이 어렵지만 교차감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외계로 나온 충란이 감염형으로 발육하는데 점토성 토양(clay soil)에서 더 잘 발육한다. 온도나 습도 등의 조건이 잘 맞으면 약 1개월이 소요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회충이 유행할 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연중 충란양성률은 3월과 9월에 두 번 최고점을 보이고, 그 중에서도 3월 양성률이 더 높게 나타난다. 이 결과로 미루어 충체의 성숙기간을 감안하면 실제 감염은 가을에서 겨울까지 가장 많이 일어난다. 봄과 여름의 주요 매개물은 야채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우리 농촌에서 외계에 있는 회충란이 감염력을 유지하는 기간은 최대한 30개월에 이른다.

증상

  • 잠복기 : 70일
  • 회충유충에 의한 병변
    · 출혈, 염증반응, 호산구증다증 등을 일으키고, 충체를 중심으로 육아종을 형성, 회충성 폐렴 증세를 보이기도 함
  • 장내성충에 의한 병변
    · 영양장애, 복통,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부팽만 등을 볼 수 있고, 위경련에서와 같은 선통이 나타남
    · 다수의 충체가 장내에서 뭉쳐 큰 덩어리를 만들면서 창자막힘증(ileus)를 일으키기도 함
  • 장외 이행으로 인한 병변
    · 장외 이행으로 인한 병변 : 성충이 신체 각 조직 및 기관으로 이행하여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함. 쓸개관 및 췌관 및 충수로 탈출하는 경우가 많으며, 쓸개관에서 발견된 회충은 황달과 담석을 유발시키기도 하고 담도폐쇄나 천공으로 외과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함

진단

  • 대변에서 충란 확인
  • 이소기생충증의 경우 해당 장기에 대한 영상의학적 소견 (초음파, CT, MRI 등)
  • 입으로 토출되는 경우에는 토출된 성충 확인

치료

  • Albendazole 400 mg/T을 1회 1정 복용

예방

  • 감염자 치료
  • 인분의 위생적 처리로 토양오염 방지
  • 손 및 채소 씻는 일 등 개인위생 강화
  • 보건교육

관련 정책 및 지원사업

  •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자체 보건소와 수행하는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을 통하여 무료진단 및 무료 투약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현황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양매개성 선충으로 5년단위 전국 장내 기생충 실태조사에서 54.9%(’71), 41.0%(’76), 13.0%(’81), 2.1%(’86), 0.3%(’92), 0.06%(’97), 0.05%(’04), 0.03%(’12)로 나타났음
  •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회충증 검사결과 0.03%(‘08년), 0.02%(’10), 0.01%(‘13년), 0.01%(‘14년), 0.01%(’15)로 감소하는 추세임
  • 2010년 12월 법정감염병(제5군감염병)으로 지정되어 표본감시를 하고 있으며, 2013년 감시결과 총 10건이 신고되여, 기관당 신고수(신고수/1번이상 신고에 참여한 의료기관수)는 2.0이었고, 2014년에는 8건(2.0건)이 신고됨

국외 발생현황

  • 현재 전 세계적으로 15억명(전 세계 인구의 24%)이 회충을 비롯한 토양매개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됨.
  • 주로 열대, 아열대지역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 지역, 남미,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에서 유행함.
  • 2억 7천만명 이상의 학령 전 아동과 6억명 이상의 학생들이 유행지역에서 살고 있어 이들이 토양매개 기생충질환 치료의 주 대상이 됨.

FAQ

  • 어떤 사람이 위험합니까?
    - 주로 어린이 등 토양을 손으로 만지거나 오염된 지역에서 조리가 덜 된 채소를 먹을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1년에 토양매개성 기생충이 박멸되었다고 하였으나, 최근 아시아나 아프리카 유행지역을 다녀온 사람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회충증의 증상이 무엇입니까?
    - 대부분 무증상으로 경과되나 많이 감염될 경우 영양장애, 복통, 식욕부진 등의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회충유충 이행으로 회충성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어떻게 예방할 수 있습니까?
    - 감염자로 진단받은 경우 약국에서 판매하는 구충제를 복용하면 치료가 잘 이루어 집니다. 인분의 위생적 처리로 토양오염을 방지하고, 손 및 채소 씻는 일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참고문헌

  • 1. Crompton DWT, Nesheim MC, Pawlowski ZS (1989) Ascariasis and Its Prevention and Control. Taylor & Francis, London.
  • 2. Hong ST, Chai JY, Choi MH, Huh S, Rim HJ, Lee SH (2006) A successful experience of soiltransmitted helminth control in the Republic of Korea. Korean Journal of Parasitology 44: 177-185.
  • 3. Seo BS (1990) Epidemiology and control of ascariasis in Korea. Korean Journal of Parasitology 28(Suppl): 49-61.
  • 4. 채종일 외. 임상 기생충학. 서울, 서울대 출판부. 2011, pp 252-257.
  • 5. WHO. Soil-transmitted helminth infections: Fact sheet (Updated January 2017) Available from:
    http://www.who.int/mediacentre/factsheets/fs366/en/
  • 6. 홍성태. 국내법정신종 및 소외열대질환 기생충질환 관리전략 개발,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