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병(Rabies)

기본정보

Rabies virus에 의해 뇌염, 신경 증상 등 중추 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발병 시 대부분 사망하게 되는 대표적인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면 공수병, 동물에게 침투하여 질병을 일으키면 광견병이라고 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물린 부위의 감각 이상, 불안감, 두통, 발열이 생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흥분, 불면증, 타액 과다 분비 등의 증상과 부분적 마비 증상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나고 보통 6일 이내에 섬망, 경련, 혼수에 이르며 호흡근 마비 또는 합병증으로 사망합니다.

교상 직후 의료기관으로 즉시 가거나 최소 15분 이내 상처를 충분히 세척하고 의료기관으로 가서 처치를 받도록 합니다. 임상적 상황에 따라 파상풍 치료가 필요합니다. 교상 동물 관찰이 어렵다면 백신과 면역글로불린 투여가 필요합니다.

감염경로

가장 흔한 경우는 광견병에 걸린 가축이나 야생동물이 물거나 할퀸 자리에,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타액이 묻게 되면 이 바이러스가 신경 섬유를 따라 뇌나 척수에 침투하여 감염됩니다. 뿐만 아니라 타액이 점막(눈, 코, 입)을 오염시키거나 연무질 전파(광견병에 걸린 박쥐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동굴 내에서 감염)로 이루어집니다.

거의 모든 온혈 동물이 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수성이 있고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의 1차적 병원소는 야생동물로 너구리, 여우, 오소리, 코요테, 스컹크, 박쥐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이 사람에게 직접 접촉하여 감염시키거나 개나 고양이를 물어 감염시키고 이 감염 동물 들이 인간을 물어 감염시킵니다.

발생현황

2004년 마지막 발생을 끝으로 현재까지 발생한 사례는 없습니다.

  •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총 6명이 공수병에 감염되었고 감염된 환자들은 모두 사망하였는데, 전부 교상 후 부적절한 처치에 의해 사망하였습니다.

예방

동물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박쥐는 연무질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수의사나 야생동물 관련 종사자,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적 차원에서 백신을 투여받도록 합니다.

면역력이 없는 교상환자는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 예방접종 및 필요한 처치를 받습니다.

  • 사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중 교상을 유발한 동물이 야생동물이거나 가축의 경우, 유기견 등 교상을 유발한 동물이 도망가서 관찰할 수 없는 경우, 노출 후 치료를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 단, 동물의 상태를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 등 역학적, 임상적 필요성에 따라 노출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하여야 함
  •  공수병
  • 그림1. 교상 후 치료 순서도 

Q&A


※ 관련지침 : 2016년도 공수병 관리지침

Q1. 사람 간에도 전파가 되나요?

  • A1. 이식에 의한 전파 외에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각막, 간, 신장, 폐 이식 등을 통한 전파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각막 이식을 통한 전파는 1978년부터 199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8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성관계, 환자 치료를 통해서 감염된 사례도 있긴 하지만 드뭅니다.

Q2. 잠복기가 어떻게 되나요?

  • A2. 동물의 경우는 최소 2주에서 12주이며, 사람은 평균 3주에서 3개월까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상을 입은 부위, 교상 부위에 분포된 신경 종말부의 숫자, 감수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 머리에서 가까운 부위를 물리면 잠복기가 짧아집니다. 이는 뇌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단축되고 이동 방식 또한 척수를 거치지 않고 안면 혹은 두부의 뇌신경을 통해 직접 침입하기 때문입니다.

Q3. 지나가던 개에게 물렸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 A3. 즉시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로 가셔서 응급 처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교상을 당한 직후 포비돈이나 알콜 등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소독제로 충분히 소독해야 합니다. 상처가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 미용 목적을 위해 바로 봉합하는 것은 감염 위험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봉합이 필요할 경우에는 상처 주위에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고 느슨하게 봉합하여 혈액이나 조직 삼출물이 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공수병 예방과는 별도로 임상적 상황에 따라 파상풍 치료를 해야 합니다. 현재 공수병 치료약(예방약)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자체 예산으로 구비해 둔 보건소 또는 병원이 아니면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서 직접 구매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약을 처방받기 전, 교상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면 약 일주일의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교상 동물들은 주로 무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일주일 간 동물에게서 마비, 공격 성향 등의 증상이 없다면 굳이 약을 처방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약을 처방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까운 병원에서 공수병에 대한 진단서 또는 처방전을 받아 한국희귀의약품센터(02-508-7316)로 연락을 하셔서 약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Q4. 개에게 물렸는데 검사를 받고 싶습니다.

  • A4. 잠복기에는 사람에 체내에서 공수병 바이러스가 쉽게 감지되지 않는 상태의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진단은 용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