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질병특성

병원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 SARS)는 2002년 겨울 중국에서 발생이 시작된 이래 수 개월 만에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던 신종전염병으로, 사스의 원인 병원체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associated coronavirus)이다.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세 개의 항원군(Ⅰ,Ⅱ,Ⅲ)으로 분류 되어 왔는데, SARS-coV는 유전적으로 다른 새로운 군에 속하는 coronavirus로 밝혀졌다. SARS-coV는 동물 숙주 coronavirus 변종에 의해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종간의 벽을 넘어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파방식

      기본적인 전파 경로는 환자의 호흡기 비말이나 오염된 매개물을 통해 점막의 직접 또는 간접 접촉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사스 환자의 많은 부분은 환자의 가족 및 접촉자, 진료에 참여한 의료인에서 발생하였다. 일장적인 접촉으로 전파된 예는 드물지만 직장, 비행기, 또는 택시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발생도 보고되었다. 항문-구강 경로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지만, 대변으로 다량의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점, 설사가 흔한 증상이라는 점 등은 이 경로가 병의 전파에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제시한다.
  • 사스 역학적 특징
    병원감염이 사스 유행의 특징이다.
    환자의 대부분은 성인이며, 소아에서도 드물게 발병했다.
    평균 잠복기는 4일~6일이다.(2∼10일, 더 길게 보고된 경우도 있음)
    발병 전에 전파된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다.

예방 및 관리

증상 및 증후

      발병 첫째주
  • 처음에는 인플루엔자 의사 증상이 발생한다.
  • 주요 증상은 발열, 권태감, 근육통, 두통, 오한 등이며, 특이적인 증상이나 증후는 없다.
  • 발열이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초기에 발열이 없을 수도 있다.
      발병 둘째주
  • 기침(초기에는 객담없는 마른 기침), 호흡곤란, 설사가 발병 첫 주에도 나타날 수도 있지만, 발병 2주째에 흔하게 나타난다. 콧물이나 인후통 등의 상기도 증상은 흔하지 않다.
  • 중증 환자는 급속히 호흡부전이 진행되어 약 20%에서는 집중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산소부족을 겪게 된다.
  • 많은 환자에서 혈액 또는 점액이 없는 대량 수양성 설사 증상을 호소했다.
  • 전염은 주로 두번째 주에 발생한다.
      노인, 소아, 임신부의 사스
  • 노인 : 발열이 없거나 혹은 세균성 패혈증/폐렴이 동반되는 등 비전형적인 증상이 문제가 되었다. 만성질환이 있고 보건의료기관을 자주 이용함에 따라 병원감염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컸다.
  • 소아 : 사스가 비교적 적게 발생하였고, 증상도 경미하였다.
  • 임산부 : 사스에 감염되면 임신초기에는 유산이 될 수 있으며, 임신후기에는 모성사망을 증가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상경과
  • 캐나다, 중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의 자료 분석에 의하면 사스의 치명률은 연령군에 따라서 0%에서 50%이상으로 추정되며, 전반적인 사스 치명률은 약 11%로 추정된다. 치명율이 높은 경우는 남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이다.
      방사선 소견
  • 대부분 환자들은 발병초기 3-4일에 호흡기 증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흉부방사선 또는 CT소견상 변화가 관찰되었으며, 전형적인 소견으로는 일측성 말초부위에 반점형 경화(patchy consolidation)소견을 보이다가 다발성 병변 또는 젖빛유리모양(ground-glass appearence) 소견을 보인다. 일부 부위는 편위(shifting) 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발병 후기에는 가끔 자연적 기흉, 기중격동(pneumomediastinum), 흉막하 섬유증(sub-pleural fibrosis) 그리고/혹은 낭성변화(cyctic change)를 보인다.
      혈액학적, 생화학적 소견
  • 사스에 특이적인 혈액학적 또는 생화학적 지표는 없다. 혈액학적 소견으로는 림프구감소증(lymphopenia)이 가장 흔한 소견이며, 발병기간동안 진행된다. 때로 혈소판감소증(thrombocytopenia)과 aPTT 지연 소견이 관찰된다. 생화학 검사에서는 흔히 LDH가 증가하며, 일부 보고에서는 LDH 증가가 불량한 예후와 관련있다고 제시한바 있다. ALT, AST, CPK의 상승이 보고되었으며, 또한 저나트륨혈증, 저칼륨혈증, 저마그네슘혈증, 저칼슘혈증과 같은 비정상적인 혈청전해질이 증상 발현 동안 혹은 입원기간동안 보고된다.

진단 및 치료

      사스 발생이 없는 단계 사례정의
  • 추정환자(Probable case)
  • 임상적 기준에서 다음 4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서
    발열(≥38°C)이 있으면서 (AND)
    하부 호흡기증상(기침, 호흡곤란, 숨참)이 1개 이상 있으면서 (AND)
    방사선소견상 폐렴 또는 호흡곤란증후군(RDS)에 부합되는 폐침윤소견이 있거나(OR), 부검 소견상 특별한 원인없이 폐렴 또는 호흡곤란증후군(RDS)의 병리소견을 보이면서 (AND)
    해당 질환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진단이 없는 경우
  • 실험실적 기준이 양성인 경우
      사스발생단계(사스 주의/경보/비상단계)의 사례정의
  • 추정환자(Probable case)다음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할 경우
  • 임상적 기준에서 원인불명의 중증 호흡기질환을 보이며
    38도 이상 발열이 있으면서(AND)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저산소증)이 하나 이상 있으면서(AND)
    다음중 1개 이상의 소견이 있는 경우
    방사선학적으로 폐렴 소견이 있거나
    호흡부전증(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이 있거나
    특별한 원인없이 폐렴이나 호흡부전증에 부합하는 부검소견을 보이는 경우
  • 역학적 기준을 충족하며
    발병전 10일이내에 사스감염위험지역의 여행력(환승 포함)이 있거나 (OR)
    발병전 10일이내에 사스 환자 또는 의심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 실험실적 기준이 양성 또는 미확인(검사를 하지 않았거나 진행중인 경우)
      의심환자(Suspect cases)
  • 다음 2가지 기준을 충족할 경우
  • 임상적 기준에서 원인불명의 중등증 호흡기질환을 보이며
    38도 이상 발열이 있으면서(AND)
    호흡기질환 임상소견(기침, 호흡곤란, 저산소증)이 하나 이상 있는 경우
  • 역학적 기준을 충족하며
    발병전 10일이내에 사스감염위험지역의 여행력(환승 포함)이 있거나 (OR)
    발병전 10일이내에 사스 환자 또는 의심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 실험실적 기준이 양성 또는 미확인(검사를 하지 않았거나 진행중인 경우)
    실험실적 사례정의(Laboratory case definition of SARS) : 양성
    임상적으로 사스가 의심되면서 다음의 실험실적 진단기준에서 1개 이상 양성 소견을 보이는 경우
  • PCR 양성 : 정확한 방법에 의해 PCR이 양성인 경우
    적어도 두종류의 다른 임상검체에서 양성이거나(예를들어 비인두도말과 대변)
    동일한 임상검체에 대해 질병의 이환기간 동안 2회 이상 양성이거나
    원래의 임상검체에서 추출한 새로운 RNA추출물을 이용하여 PCR을 반복검사하거나 두가지 다른 분석법을 사용한 경우
  • 혈청검사 양성(Seroconversion by ELISA or IFA)
    급성기 혈청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회복기 혈청검사에서 양성으로 양전되었거나
    급성기와 회복기 혈청검사에서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한 경우
  • 바이러스 분리(Virus isolation)
    임상검체의 세포배양검사에서 사스코로나바이러스가 분리되었으며, AND PCR 확인검사에서 양성인 경우 질병관리본부는 사스 진단을 위해 PCR, 항체검사(IFA), 바이러스 분리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진단을 위해 검체의뢰를 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바이러스팀으로 문의하여야 한다.(02-380-2101)

환자관리

      사스의심 또는 추정환자는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지정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게 되며,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엄격한 격리와 관리가 필요하다.

예방

      아직까지는 백신이나 예방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예방을 위해서는 아래의 수칙을 준수 한다
  • 감염위험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한다.
    2008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스감염위험지역이나 여행자제지역은 없다.
    손씻기를 철저히 하여 직접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한다.

전염병 신고

      신종전염병 증후군의 하나로 제4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사스가 의심되는 환자 진료 시 보건당국에 즉시 신고하여야 한다.

통계

      30개국에서 8,096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774명이 사망하였다. 국내에서도 3례의 추정환자, 17례의 의심환자가 발생하였다. 2003년 7월5일 마지막 발생지역인 대만이 여행제한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SARS free 선언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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